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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환자 수도권 유출... 대구↓경북↑

이태우 기자 입력 2014-11-02 15:36:51 조회수 0

◀ANC▶
사람이든 돈이든 수도권으로 몰리지 않는 것이 있겠습니까만은, 환자인 수도권 쏠림 현상도
마찬가지인데요.

다행히 대구는 환자 유출이 조금 진정됐는데,
경북은 아주 심각합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수도권의 빅5라는 대형병원들이 적극적인
환자유치에 나서면서 환자 수도권 쏠림현상은 전국적인 문제입니다.

다행히 대구시민이 수도권 의료기관을
찾은 건수는 조금 감소했습니다.

지난 해는 99만 건으로 5년 전인 2009년에 비해
8천 건 가량, 0.7% 줄었습니다.

메디시티 대구의 의료수준이
수도권 못지않다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라는게 의료계의 해석입니다.

◀INT▶정호영 경북대병원 진료처장
(주증환자 수술후 관리도 많은데, 서울이
불편니까 이제는 아주 대구에서...)

하지만 경상북도의 사정은 완전히 다릅니다.

(S/U)"도민이 2009년에 수도권으로 진료를
받으러 간 것은 195만 건이던 것이 지난 해는
221만 건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진료비 유출도 2천500억 원에
이릅니다."

요즘 농촌에서는 의사 찾아보기도 힘들어질
만큼 의료전달체계가 무너졌는데,
이것이 수도권 병원을 찾는 이유가 되고,
의료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최현한 경상북도 보건정책과 사무관
(권역외상센터와 취약지 거점병원을 유치해
안전한 치료 기반을 구축...)

농촌과 지방 소도시 공공의료기관 경쟁력
강화와 지역간 의료 인프라 격차를 줄이려는
노력이 없으면 환자의 수도권 유출은
앞으로 더 많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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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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