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사라진 맨홀 뚜껑 '생계형범죄'

양관희 기자 입력 2014-10-28 16:34:33 조회수 0

◀ANC▶

요즘 먹고 살기 어려워서 그런지
공공시설물을 훔치는 생계형 절도가
끊이지 않습니다.

여] 대구 달성군 도로에 있던 맨홀 뚜껑
10여 개가 잇따라 사라졌는데요.

올 들어 대구에서만 세 번째 일어난
맨홀 뚜껑 절도입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달성군 옥포면의 한 도로입니다.

길을 따라 있던 맨홀 뚜껑이 감쪽 같이 사라져
빗물이 빠져나가는 관이 그대로 보입니다.

맨홀 뚜껑이 사라진 채
주민들에게 발견된 것은 지난 23일.

차로 불과 5분 거리인 반경 1.5킬로미터안
맨홀 뚜껑 18개가 없어졌습니다.

◀INT▶엄재학/달성군 옥포면사무소 주무관
"평소에 맨홀뚜껑이 파손된 경우는 있어서
보수한 적은 있는데 이렇게 도난당한 적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지나가기 위험하고 차들도 그렇고 빨리 조치해 달라고..."

s/u]"주변에 cctv가 없어 야간엔 인적이 드문
곳이란점과 사각 형태의 맨홀 뚜껑은 쉽게
뜯어갈 수 있다는 점을 범인은 노렸습니다."

주철로 된 맨홀 뚜껑은 되팔면
킬로그램당 240원 정도.

사라진 맨홀뚜껑 무게가 14킬로그램이니
개당 3300원 가량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생계형 범죄로 보고
사설 cctv확보와 주변 고물상 탐문에
나섰습니다.

◀INT▶달성경찰서 관계자
"흔적을 보니까 시일도 오래됐고 한꺼번에
가져간것 같진 않고 몇 개씩 몇 개씩 분할해서
가져간걸로 추정이 됩니다."

올 들어 대구에서만 이 같은
맨홀 뚜껑 절도는 3번째.

올해 초 수성구에서 20개, 동구에서 13개가
사라졌지만 당국은 뾰족한 대책이 없어
고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양관희 khyang@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