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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개소식

양관희 기자 입력 2014-10-20 17:24:51 조회수 0

◀ANC▶

만취한 행인들 때문에
지구대 업무가 거의 마비될 지경입니다.

치안유지에 사용돼야 할 경찰력이 낭비되고
있는건데, 다행히 주취자 응급센터가 문을 열어
이런 걱정을 어느정도 덜게 됐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술에 취한 남성이
경찰서 지구대가 제 집인 양 누워 있고,

만취해 몸을 제대로 못가누는 한 남성을
경찰관 4명이 돌보느라 애를 먹기도 합니다.

◀INT▶대구동부경찰서 남신암지구대 관계자
"혹시나 위험할수도 있으니까 그분이요
그쪽에 신경을 쓰시죠 아무래도..."

이렇게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주취자 응급의료센터가
대구의료원에 문을 열었습니다.

s/u]"서울에서 응급센터 5곳이 지난 2011년에
문을 연 뒤 올해까지 1만 8천여 명의 만취자가
보호를 받았는데, 이를 확대 보급하기 위해
대구에도 만들었습니다."

범죄의 표적이 되거나 안전사고를 당할 우려가
있는 심각한 수준의 만취자를 보호하고
추가 치료가 필요하면 동의하에 정신병원 등
2차의료기관에 입원해 치료를 받게 됩니다.

◀INT▶
정채만 계장/대구 서부경찰서 생활질서계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주취자 보호를 위해
그동안 경찰력 낭비가 많았습니다. 주취자 응급의료센터가 설치되면서..."

의식을 잃어 보호자를 찾을 수 없거나
경찰 업무를 마비시킬 정도로 통제가 어려운
사람들만 받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응급실이 주취자 보호소로
변할 수 있다는 우려섞인 지적이 나오고
상주 경찰이 1명에 불과해
주취자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만큼
좀 더 세밀한 정책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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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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