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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기획-역 명칭때문에 개통 일정 차질 우려

한태연 기자 입력 2014-10-11 11:30:03 조회수 0

◀ANC▶
올해말 완공을 목표로 하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역 가운데
북구 구암동을 지나는 역은 아직까지
이름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대구시가 정한 '칠곡역' 이름을 놓고
주민들 사이에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대구시도 전혀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개통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도시철도 3호선 역 이름 하나를 두고
주민들 사이에 팽팽한 의견 대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지난해 말 북구 구암동을 지나는
305호역 명칭을 '칠곡역'으로 정하자
이름을 바꿔달라는 요구가 거세기 때문입니다.

일부 주민들의 역명칭 개정 요구에
칠곡역명을 고수하자는 다른 주민들의 요구가
팽팽하게 맞서, 대구시는
지난달 심의위원회를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심의위원회 구성조차 못하는 등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최인철 대구시의원
"심의위원들이 안할려고 해요. 두 번이나
늦어지고, 너무 많이 알려져서 조심스러워
심의위원들이 안 할려는 분이 많아요"

S/U]"내년부터 시범운행을 거쳐
상반기에 개통할 계획이지만,
역 명칭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면서
보시는 것처럼 역마다 임시 노선도만
설치돼 있습니다."

◀INT▶대구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
"역명판하고, 노선도하고, 차량의 방송
안내멘트를 준비해야 하는데..."

역 명칭 하나를 두고 행정력이 낭비되면서
도시철도 3호선 개통마저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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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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