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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기획-수확기 농산물 절도 조심!

한태연 기자 입력 2014-09-27 13:51:57 조회수 0

◀ANC▶
구슬땀을 흘려
정성스레 키운 농작물을 수확하는 요즘,
애써 수확한 농작물을 훔쳐가는 도둑들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힘든 농심에 대못을 박는
못된 범죄 때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달 9일 새벽 3시 쯤
예천군 개포면의 한 농가에
모자를 쓴 한 남자가 두리번거리며 들어오더니
창고로 다가갑니다.

5초 만에 문을 따고 창고에 들어간 남자는
30초 뒤 큰 포대를 어깨에 지고 사라집니다.

경찰에 잡힌 40살 신모 씨는
경북 북부지역 농가 50여군데를 돌며
농산물 5천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INT▶김화순/구미시 고아읍
"그러니까 항상 집 안에다 두고 문을 잠그고
그렇게 다니지. 밖에 놔두면 못 믿어요. 요새는"

지난해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62건의 농산물 절도 사건 가운데
절반을 넘은 39건이
수확기인 9월부터 발생했습니다.

S/U]"이렇게 수확이 잘된 농산물이
도난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농산물 절도 사건이 많은 이유는
농촌지역이 방범에 취약하고
농산물이 현금화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특별 방범활동에 돌입하고
순찰과 검문검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INT▶금주현 생활안전과장/구미경찰서
"우리 경찰에서는 발생해서 검거하는 것보다
발생하기 전에 예방위주로 치안활동을 전개
하고 있습니다."

애지중지 키운 농산물을 송두리째 훔쳐가는
절도짓이 가뜩이나 힘든 농민들을 더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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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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