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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공무원 연금 개혁안이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으로 가닥이 잡히자
공무원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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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공무원 연금 개정안을 주도하고 있는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
공무원 노조 조합원 수십 명이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SYN▶
"이한구는 사과하라! 연금 개악 저지 투쟁!"
C.G] 오는 22일 국회에서 발표할 예정인
한국연금학회의 '공무원 연금 개혁안'은
공무원의 연금 부담액을 10년 간 50% 가량
늘리고, 수령액은 최대 30%까지
줄이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2016년부터 신규 임용되는 공무원은
사실상 납입금액의 원리금만 받아가게 돼
공적 연금이라기보다는 금융기관의 적금과
비슷해 집니다.
공무원 연금 부족분을 세금으로 메우는 규모를
지금보다 반 정도로 줄일 수 있다는게
정부와 여당의 생각입니다.
공무원 노조는 연금을 폐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보다 돈을 더 많이 내고
기간도 길기 때문에
많이 내고 많이 받아가는 구조인데
공무원들이 혈세를 축내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연금 재정이 나빠진 것도
정부가 기금을 부당하게 사용하고
방만하게 관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NT▶ 조창현/
전국공무원노조 대경본부장
"공무원이 지금까지 기여했던 모든 가치를
송두리째 땅바닥에 쳐박아놓는 그런 안이기
때문에 결코 받아들일 수가 없고,
이것이 정부 안이라고 한다면 공무원 사회
전체에 대한 선전포고로밖에 받아들일 수 없다"
S/U] "공무원노조는
현행 공무원 연금보다 후퇴하는
어떤 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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