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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 구하려는 사람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매물이 없어서인데, 집을 사려고 해도
집값이 너무 올라 고민이실텐데요.
이럴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도건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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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이 됐지만
전세를 구하는 게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집을 구하는 사람들이 많은
85제곱미터 전후 면적대 아파트는
매물이 실종되다시피 했습니다.
◀INT▶ 최병련/공인중개사협회 대구지부장
"매매하고 난 뒤도 이사할 집이 없어서 전세로
오는 분이 많거든요. 전세 계시던 분들도
기존 집들이 전세값을 올리니까. 올려도 천만원 2천만원 올리는 상황이 아니거든요.
수성구 같으면 1억씩 오르니까
낮춰서 가고 싶은데 물건이 없는 거죠."
한국감정원 대구지원에 따르면
대구의 아파트 전세값은
2년 전보다 평균 23% 이상 올랐습니다.
그러나 가격 상승률이 높은
중소형 면적 아파트의 체감상승률은
훨씬 높습니다.
집을 사기도 쉽지 않습니다.
워낙 가격이 많이 오른데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정책 발표 이후
대구 전역에서
적은 양의 매물조차 사라졌습니다.
S/U]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같은 전세와 매매 동반 실종 현상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대구의 아파트 값이 많이 오른데다
최근 3년간 대구에서 분양한 4만 8천여 가구의 아파트 입주가 내년 하반기 본격 시작되는만큼,
무리해서 집을 사는 것은
피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INT▶ 부동산 중개업자(음성변조)
"(전세·매매 가격이 강보합세인데 원인은
수요도, 공급도 많지 않은데 가격은 올라있지만
안정된 상태라 봐야하는데 그러면 공급이 늘어나면 내려갈 수밖에 없겠죠."
원하는 전세를 구할 수 없다면
전세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곳으로 옮기거나
반전세라 불리는 보증부 월세 또는
월세로 옮기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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