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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에 있는 CCTV를 한 자리에서 감시하는
센터가 지난 7월부터 운영중입니다.
범죄 예방에 한 몫을 하고 있는데
보안돼야할 점도 눈에 띕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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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4명이 골목길에 세워진 오토바이 근처를
서성이다 오토바이에 채워진
자물쇠를 열려고 시도합니다.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CCTV에 찍혔고
10분 뒤 경찰이 출동해 오토바이를
훔치려는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대구 동구 신암동의 한 골목길.
새벽녘 인적이 드문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여자에게 달려가 실랑이를 벌이더니
갑자기 여자를 때리기 시작합니다.
무릎꿇은 여자를 또다시 폭행합니다.
5분뒤 경찰이 나타나 남자를 제지합니다.
두 건 모두 CCTV를 감시하던 통합관제센터에서
재빨리 112에 신고해 더 큰 사건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INT▶안태주/대구 동구 관제요원
"밤에 주로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나서 저희들이
직접 112로 신고해서 화면을 보면서 경찰차
출동 후 처리까지 관제를 하고 있습니다."
대구의 3개구에 설치된 2천 100여 개의 CCTV를
한 곳에서 감시하는 통합관제센터가
지난 7월부터 운영중입니다.
s/u] "이와같이 시내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통합관리하면서 범죄예방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개소뒤 한 달여 동안
차량털이, 청소년 집단 패싸움, 성추행 등
71건의 사건을 해결했습니다.
그러나 관제요원 한 명이 100개가 넘는 CCTV를
감시해야 해 범죄 예방효과보다는
사후 증거확보 역할에 그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INT▶백왕흠/대구시 콜센터담당 사무관
"경찰관 또는 관제인력을 추가로 투입해서
운영할 계획이고 CCTV설치도 방범취약지역엔
추가적으로..."
109억원이 들어간 통합관제센터 사업.
다음달부터는 대구 3개구가 추가로 통합될
예정인 만큼 좀 더 세밀한 정책추진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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