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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에 물고기 떼죽음.
낙동강이 몸살을 앓고 있는데,
이번에는 달성군의 낙동강 경사지가 붕괴돼
자전거 도로가 무너질 뻔 했습니다.
환경단체는 이 모든 것이
4대강 사업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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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변 사면에 방수포가 쳐져 있습니다.
사면이 붕괴됐기 때문입니다.
s/u]"이번에 무너진 사면은 약 50m정도로
자전거 도로 바로 옆까지 붕괴됐습니다."
무너진 사면에서 불과 몇미터 떨어진 곳에서는
지난 2012년 불어난 강물로 인해
자전거 도로가 무너진 적이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INT▶자전거도로 이용 시민
"여기 나무를 다 잘라버리고 도로를 만들어
놓으니까 아무래도 이래놓으면 위험하죠 물이 장마지고 하면..."
환경단체는 4대강 사업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 수위가 높아져
강변 사면이 약해졌고,
이번에 내린 많은 비로 수위가 높아져
사면 붕괴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INT▶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
"강이 이렇게 휘어지는 곳입니다
일종의 공격사면인거죠. 센물이 들이 치니까
침식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에 대해 대구국토관리사무소는
집중호우로 사면이 약해져 무너진 것이지
4대강과는 연관성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INT▶대구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
"침식현상이 아니라 쇄굴현상이라 봐야"
경북 구미 동락서원 근처와
대구 달성보 근처 둑에서도
4대강 사업 뒤 측방침식이 일어나
국토관리사무소가 방지공사를 급하게 했다고
환경단체는 주장합니다.
녹조와 물고기 떼죽음에 이은 측방침식 문제,
4대강 사업 뒤 낙동강을 둘러싼 논란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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