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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양산 공장을 우리 지역에 만들자는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움직임을
얼마전 보도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정작 대구의 전기자동차 보급률은
전국 꼴찌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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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설관리공단이 신천 둔치공원을
순찰하는데 사용하는 전기자동차입니다.
이 전기자동차는 주로 심야 시간에
별도 전기요금으로 충전하다보니
휘발유보다 절반에서 1/3 정도의 비용만
부담하면 됩니다.
◀INT▶김정윤/대가대 자동차공학부 교수
"앞으로는 전기자동차로 대체될 것"
(s/u)환경부는 올해 말까지 전국적으로 4천대,
2020년까지 20만대의 전기자동차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cg)하지만 대구시의 전기자동차는 10대로
서울이나 제주도의 1/70 수준에 불과하는 등
세종시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적습니다.
(cg)인프라 역시 전국 최저 수준으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도 세종시를 제외하고는
제일 적은, 전국의 0.6% 수준에 그칩니다.
대구시가 지난 2011년 1억원에 가까운 돈을
들여 마련한 전기차 상용화 마스터 플랜입니다.
지난해까지 전기자동차 250대를 보급하고
충전시설도 5백여 곳을 짓는 것으로 돼 있지만
외국 전기자동차업체의 투자를 이끌어내지 못해
이 계획은 휴짓조각으로 변했습니다.
◀INT▶최영환/대구시 환경산업담당
"리먼 사태로 외투가 무산되고.."
대구시는 환경부가 지정하는
전기차 선도도시에서도 빠졌고 격차는 갈수록
더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INT▶환경부 담당자
"예를 들어서 (선도도시인)포항이 차가 없어서
8대 (지원해)주면 대구도 8대 (지원해)줘야
된다 그러지만 포항은 8대 (지원해)주고 대구는
7대를 줄 수도 있고 6대를 줄 수도 있다
이런 거죠"
대구시는 전기자동차 확산을 위해
국비 예산 11억원을 환경부에 신청해
내년에는 최대 50대 정도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할 예정이지만 다른 도시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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