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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붕괴된 저수지 복구 시작...피해보상 막막

양관희 기자 입력 2014-08-22 15:19:13 조회수 0

◀ANC▶
어제 붕괴된 영천의 저수지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농가와 주택의 피해 실태조사도 이뤄졌는데
주민들은 예견된 인재였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무너진 저수지 밑에서 굴삭기로
토사물을 걷어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무너진 곳에
마대를 쌓고 방수포를 덮는 응급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INT▶ 김종수/영천시 부시장
"특히 저희들이 저수지에 대해서 마대와 비닐로 해서 응급복구를 한 다음에 국비 신청을 해서
항구 복구를 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피해 마을에도 복구가 한창입니다.

도로 곳곳에 남아 있는 진흙을 걷어내느라
주민들은 물론 군인까지 동원됐습니다.

영천시는 내년 2월말쯤
붕괴된 저수지의 복구가 끝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태풍이나 장마탓도 아닌데도 갑작스럽게
피해를 당한 주민들은 황당할 따름입니다.

◀INT▶황기수/침수피해주민
"처음이다 우리는 이번이 처음이라요. 물이
여기 들이 닥치더니 이게 무너졌지. 엄두도
안나요 보험도 안된다, 해줘야지."

피해 보상을 두고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SYN▶ (피해주민)
"600평 완파됐는데 돈 400만원 준다니..600평 완파됐는데 철거하려면 며칠을 해야 되겠는교."

(해당지자체 관계자)"그거는 제가 할 얘기가
못되는데.지침에 그런건 없는 내용이고요."

특히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붕괴 조짐을
얘기했는데도 뒷짐을 지고 있다가
결국은 사고가 났다며 명백한 인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수지 붕괴 사고로 발생한 침수 피해는
주택 15가구, 농경지 5천여 제곱미터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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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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