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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에서
초등학생 남매가 불어난 하천에 빠져
오빠는 숨진채 발견됐고,
여동생은 실종됐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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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1시 20분 쯤
금호강 지류인 동화천에서
10살 이모 군과 9살 여동생이
급류에 빠졌습니다.
이 군은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빠진 곳에서 30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7시간 넘는 수색을 벌였지만
여동생 이 양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오늘 사고는 이 군 남매를 포함한 어린이 4명이
하천 주변에서 놀다가 물에 휩쓸려
일어났습니다.
경찰과 목격자에 따르면,
실종된 이 양이 미끄러져 물에 빠지자
오빠가 여동생을 구하려고 뛰어들었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S/U]어린 두 남매가 빠진 현장입니다.
이 곳은 징검다리가 놓여 있어
시민 누구나 물가로 접근하기가 쉬운 곳입니다.
최근 내린 비로 인근 공산댐에서 방류작업을
하면서 수위가 올라가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INT▶김용진 서장/대구 북부소방서
"시야 확보가 안되고, 물이 많아서
우리 구조대원들을 호프로 연결해서
최대한 (수색지역을) 넓혀서..."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하천 하류 주변에 대한 구조.수색작업을
계속 펼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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