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스마트폰이나 블랙박스 보급이 확대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교통 위반 신고,
이른바 공익신고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아무런 댓가 없이 2년 동안
'천 건' 넘게 신고한 시민도 있다는데요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좌회전 차선 앞쪽에 무리하게 끼어든 승용차가
불법 유턴까지 시도하면서 사고가 날 뻔 합니다
경찰차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마자
불법 유턴을 하는 트럭도 있습니다.
매일 5시간 가량 운전을 하는 A씨 차량의
블랙박스 화면입니다.
◀INT▶A씨
"거의 (급하게) 위반하는 차들이 가는 목적지는
식당이나 노래방, 술집 그런 쪽이 대부분이었고
병원에 가는 경우는 제가 몇 년 동안 눈여겨
봐도 단 한 대도 못 봤습니다"
A씨는 신호 위반 차량에 의해
큰 사고를 당한 뒤
지난 2012년부터 교통 위반 차량을 촬영해
신고하기 시작했습니다.
A씨가 2년 동안 신고한 건수는 무려 천여 건.
댓가 없이 매일 한 건 이상의 교통위반을
신고한 겁니다.
◀INT▶A씨
"위반 차량들이 자꾸 줄고 교통문화가 점점
선진화되는 이런 것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자부심도 느끼고.."
(s/u)블랙박스나 스마트폰 동영상 촬영을
이용한 시민들의 교통 위반 신고는
올들어 대구에서만 벌써 만 건에 육박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가량 늘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블랙박스의 화질이 좋아지면서
번호판까지 선명하게 찍히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범칙금이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INT▶조미숙/대구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
"경찰 인력만으로는 한계..시민 도움 필요"
'보이지 않는 눈'의 감시망이 넓어지면서
상습적인 탈법 운전자, 얌체 운전자의
설 자리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