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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기획-잇따르는 공무원 명퇴..왜?

윤영균 기자 입력 2014-08-14 17:07:36 조회수 0

◀ANC▶

정년이 남았는데
명예퇴직을 선택하는 공무원이
예년보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공무원 연금 수령액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한 때문으로 보입니다.

여] 공무원 노조는 정부의 잘못을
개인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강경 투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 수성구의 한 주민센터에서 일하던 6급 공무원 이 모 씨는 최근 명예퇴직을 했습니다.

정년을 6년이나 남긴 상황이었습니다.

◀INT▶동료 공무원
"엄청 고심..쉬운 선택 아니야"

(s/u)수성구에서 올 들어 명예퇴직을 한
공무원은 13명.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명예퇴직을 한 공무원보다 많은
인원입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에서 공무원 연금 수령액을
20% 가량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cg)올들어 대구시와 구군에서 79명의 공무원이
대구시 교육청에서는 300명이 넘는 교사가
명퇴를 선택했습니다.

경찰도 상반기에 83명, 지난달에는 무려 40명이 명예퇴직 접수를 했습니다.

공무원노조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에 비해 두배 가량 많이 내고
납부 기간도 훨씬 더 길어서
수령액이 많아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많이 납부한 사실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삭감한다는 것은
정부의 잘못된 정책 때문에 빚어진 부실의
원인을 개인들에게 떠넘기는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INT▶조창현/공무원노조 본부장
"정부 부당 사용 20~30조"

지난 2007년 국민연금 대폭 삭감에 이어
잇따르는 공적 연금 축소는 '연금제도'의
신뢰를 무너뜨린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INT▶은재식/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
"사보험이 강화되는 민영화 단초 정부 제공"

공무원 명퇴가 잇따르는 가운데
공무원노조는 공동투쟁본부를 구성해
11월 초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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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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