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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 한다 안한다 논란을 빚었던
이우환 미술관이 또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우환 작가를 직접 만났는데,
예산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밝혀
또 다른 논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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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건립할 지 논란이 일고 있는
'이우환과 그 친구들' 미술관 건립
진행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시장이 어제 일본에서 이우환 화백을
직접 만난 결과를 밝힌겁니다.
권 시장은 미술관 설계도 초안도 나온만큼
이 화백이 의지를 갖고
참여할 작가들의 동의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NT▶권영진/대구시장
"협약도 맺어졌기 때문에 자기 책임이 이제는
크다고 본다. 8, 9명 정도가 본인외에. 본인을 포함하면 9명해서 11명 정도가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우환 화백의 의지는 확인했지만
문제는 작품구입비와 제작지원비입니다.
권 시장은 이우환 화백이
참여를 밝힌 작가들의 명성이 오르면서
작품가격도 덩달아 올라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 역시,작품구입비가 대구시의 예상액인
백억원을 초과할 경우 시민의견을
다시 수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우환 화백은 다음달 12일쯤
대구에서 설명회를 갖고 예산문제와
진행상황, 참가작가,미술사적 의의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권시장은 미술관 건립 여부를
이 화백의 설명회 뒤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권영진/대구시장
"이걸 계속한다 중단한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할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진행되고
있는 사업에 변화를 줄 때도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
취임 초 권 시장의 원점 재검토 발언으로
사업 백지화 우려를 낳았던
이우환과 그 친구들 미술관.
대구시의 고민도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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