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지하철 추락사고..."스크린도어 설치해야"

양관희 기자 입력 2014-08-07 17:00:15 조회수 0

◀ANC▶

어제 대구의 한 지하철 역에서 60대 남성이
선로에 뛰어들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스크린도어만 있었어도 막을 수 있었을텐데,
대구의 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율이
전국 광역시 가운데 꼴찌여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지하철 2호선의 한 역,

이곳에서 60대 남성이 어제
선로에 뛰어들어 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에 부딪혀 숨졌습니다.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스크린도어만 있었어도
막을 수 있었던 사건이었습니다.

서울은 2010년 지하철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한 뒤
지하철역에서의 자살이 사라졌습니다.

대구에서는 지난 1997년 1호선 개통이후
선로에 떨어지거나 뛰어내려 숨진 사고가
20건이나 일어났습니다.

◀INT▶김숙이/대구 율하동
"많이 위험하죠 위험해서 스크린도어가 있으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텐데. 몸이 불편한
사람이거나 또 어린애들은 불안함을 많이
느끼겠죠.

s/u] "동대구역에 설치된 스크린도어입니다.
대구지하철 1, 2호선 전체 59개 역 가운데
이곳을 포함한 10곳만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습니다."

설치율 17%로 서울, 대전 100%, 인천 97%와
비교해 턱없이 낮고 광주 55보다도 낮습니다.

1개 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은 30억원.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예산부족을 탓하고 있습니다.

◀INT▶홍승활 사장/대구도시철도공사
"임시 인력대책으로 공익근무요원 60명을
추가 투입해서...대구시에서도 다음주에 기재부 국토부 차관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국비활동을 위한 노력을"

세월호 사고 이후 화두가 된 안전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더 많은 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수 있기를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양관희 khyang@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