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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칠곡보에 올 들어 처음으로
조류경보 첫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최근 물고기 떼죽음이 발생한 곳이기도 해
수돗물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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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칠곡보 구간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조류경보 첫 단계인 '출현알림'이 발령됐습니다
클로로필-a와 남조류 세포수가
2주 이상 기준치를 넘었기 때문인데
지난해보다 한 달 빨리 내려진 겁니다.
(s/u)달성보 역시 지난해보다 한달 반 가량
빨리 수질예보제 관심 단계에 접어들었고,
강정고령보도 녹조 농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고기 떼죽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칠곡보 주변에서 지난주 초부터 매일
잉어과인 강준치 수십마리가 폐사해
지금까지 500마리 넘게 죽은 채 떠올랐습니다.
녹조로 소독이 강화되면서
염소 부산물인 발암물질 '총트리할로메탄'이
많이 늘어나 수돗물 안전에도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cg) 아직 국내 기준치보다는 낮지만
일부 가정집 측정치는 독일이나 노르웨이 등의
기준을 이미 넘어서기 시작했습니다.
◀INT▶민경섭/경북대학교 환경공학과
"녹조로 소독 부산물 발생"
상수도사업본부는 전오존처리 시설을 추가해
염소 부산물 수치를 낮추는 등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며 수돗물 사용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INT▶박희선/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전오존처리 시작해서 줄어들 것"
하지만 장마철이 끝나고 녹조 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당국의 적극적인 조치와 해명이 없을 경우
낙동강 취수원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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