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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자율형 사립고, 두개의 시선

김철우 기자 입력 2014-07-25 18:08:00 조회수 0

◀ANC▶

서울에서 촉발된 자율형 사립고 폐지 움직임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경북은 제도를 보완해서,
더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인데요,

대구문화방송 시사톡톡에서
자사고 폐지 논란을 다뤘는데,
김철우 기자가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END▶

◀VCR▶
자율형 사립고는
교육의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또 다른 형태의 입시교육만 강화한 꼴이라는
비판이 거셉니다.

◀SYN▶ 박영순 정책실장/전교조 대구지부
"교육과정 안에 국영수 비중이 다른 일반고보다 훨씬 높다는거죠, 결국은 학교 자체에서
나타나는 교육과정만 봐도 이거는 입시위주의 교육이 돼 버리고 있다."

◀SYN▶ 김상호 교수/시사톡톡 고정패널
"모든 부모가 일류대 보내고 싶어 합니다. 문제는 보내고 싶어하는 모든 부모의 마음을 반영해 줄 수 있는 교육시스템이 있느냐는 겁니다. 재력이 있고 능력이 있는 부모들만 그 욕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시스템이라면 문제가 있는 겁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탈대구 현상',
'수성구 집중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 김사철 교육국장/대구시교육청
"다른 지역에서 자사고 폐지 등 여러가지
논란이 있지만, 대구지역은 현행 수준 유지해서 갈 겁니다."

또 대부분의 학교들이 다양성 교육에 실패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다양성 확보를 위한
차선책 아니냐는 겁니다.

◀SYN▶ 김영준 변호사/시사톡톡 고정패널
"보조금이나 지원을 가지고 사실은 선생님들이 보충수업 한번 더하고 보충수업비 받는, 그런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겁니다. 결국에는
다양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자율형 사립고 폐지 논란을 다룬
대구MBC 시사톡톡은 내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됩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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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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