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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초연금이 우리 지역에서도
처음으로 지급됐습니다.
적지 않은 금액을 받아 든 노인들은
무척이나 기뻐했지만, 일부에서는 제도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태우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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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헤어진 뒤 혼자 여생을 보내고 있는
전순필 씨는 오늘 기초연금 20만 원이 입금된 통장을 확인하고는 너무 기뻤습니다.
정부에서 매달 받던 9만 원 남짓의 노령연금이
수입의 전부이다시피 해서 늘 쪼달렸는데
이제는 조금이나마 형편이 펴지게 됐습니다.
◀INT▶전순필 67살/기초연금 20만 원
(많이 보탬이 돼요. 만원도 보탬인데
10만 원 도 넘게 늘었는데...)
대구에서는 65살 이상 노인 3명 가운데
2명 꼴인 20만 200여 명이 매달 361억 원을
기초연금으로 받습니다.
이달 들어 기초연금을 새로 신청한
만 2천 명은 좀 더 기다려야
기초연금 대상자 여부가 가려집니다.
◀INT▶이순자 대구시 저출산고령사회과장
(재산,소득 심사 필요한데 2-3주 소요. 8월에
7월분을 함께 지급)
경북에서는 대구보다 더 많은 35만 명이
매달 629억 원의 기초연금을 받습니다.
(S/U)"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이 50%에 이르는
상황에서 형편이 더 어려운 노인이 불이익을
받는다는 문제 제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초생활 수급 노인들의 경우
연금이 소득으로 잡혀 그 만큼 손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INT▶서창호 반빈곤네트워크 집행위원장
(기초연금을 아동수당 처럼 소득으로 잡지
않아야. 저소득청 노인이 수급비와 기초연금을 함께 받도록)
부부가 같이 기초연금을 받을 때 40만 원이
아니라 32만 원만 지급되는 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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