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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녹조현상 발생 시기가 갈수록
빨라지는데다 농도까지 짙어지자
수자원공사가 결국 민간업체의 기술까지 동원해녹조 제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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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광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약품을 강에 뿌리자 금새 녹조가 덩어리로 뭉쳐져
물 위로 떠오릅니다.
태양광을 이용한 동력기로 프로펠러를 돌리자
바닥에 있는 강물이 표면으로 올라오면서
녹조를 분산시킵니다.
물을 전기분해해서 녹조를 모은 뒤
전기펄스를 이용해 제거합니다.
수자원공사와 환경청 등
관련기관들이 모인 가운데
민간업체들이 시연한 녹조 제거 기술들입니다.
녹조가 갈수록 빨리, 농도 짙게 나타나자
수자원공사가 결국 민간업체의 기술을
도입하기로 한 겁니다.
(s/u)수자원공사는 민간 녹조제거업체의
기술 가운데 하나를 채택해 빠르면 내년부터
실전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INT▶김진원/수자원공사 수질환경팀장
"단가와 효율을 기준으로 평가"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4대강 보 담수 이후부터
녹조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만큼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INT▶류승원/영남자연생태보존회 회장
"보가 만들어진 게 (녹조의) 원인인데 그 원인
제거는 안 하고 그 때문에 일어나는 병을 자꾸
이상하게 엉뚱한 처방을 하려고 드는지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환경단체들은 보 수문 개방에서 보 제거까지
다양한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결국 낙동강 물을 흐르게 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것에는 같은 입장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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