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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단독]혁신도시, 불패신화 막 내리나?

한태연 기자 입력 2014-07-21 15:28:09 조회수 0

◀ANC▶
김천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아파트도 속속 건설되고,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 상반기까지만해도 100%의 분양률을
기록하던 혁신도시 아파트 분양시장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김천 혁신도시에 들어설 아파트
견본주택 현장입니다.

분양이 시작되면서 집을 장만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INT▶전홍창/김천시 지좌동
"저도 아파트를 하나 사야 할 상황이어서
보러 왔습니다."

◀INT▶조희정/김천시 덕곡동
"모든 중심상권이 혁시도시로 다 모이잖아요.
신도시라서 교육이고 뭐고 다 좋은거 누리기
위해서.."

중대형인 이 아파트는
혁신도시 입주민들과 김천주민 등,
실소유층을 대상으로 분양중입니다.

◀INT▶한동윤 주택사업팀장/분양업체
"85제곱미터 이하 원하는 고객과
기존 4,5인의 고객을 위해 110제곱미터를
제공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양쪽 구매층에서
다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천혁신도시에 들어선 아파트는
공공아파트를 비롯해 모두 4천여 가구.

지난해와 올해 초 분양된 다른 아파트들은
분양이 100% 성사됐고,
심지어 분양권이 천만원에서 2천만원의 웃돈이 더해져 거래되고 있습니다.

S/U]하지만, 지금까지
100%의 분양률을 기록하던
김천 혁신도시 분양시장에
미분양 물량이 생기는 등
변화의 기류가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분양을 한 두개 업체의 분양률은
50~70%에 그쳤습니다.

◀INT▶윤상균 부장/분양대행업체
"수요자 측면에서 여러가지 비교분석해서
좀 더 나은 물건으로 가고 싶은 그런 의미에서
아마 좀더 지켜보고 선택하자는 심리가
있었던거 같은데..."

혁신도시에 들어설 아파트는 9천 여가구.

절반 가량이 분양시장에 나온 가운데,
올 하반기 천 가구 가량의 물량이
더 공급될 예정이어서,
자칫 공급 과잉으로 인한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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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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