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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이 설립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한세기동안 지역 취약계층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해왔는데요.
대구의료원 설립 100주년을 맞아
우리 사회의 공공의료 현실을 짚어봤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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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은 지난 1914년
대구 남산동에 세워진
'대구부립 전염병 격리병사'를 뿌리로 삼고
있습니다.
1945년 해방과 함께 '대구부립병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1950년에는 시립병원이 돼
6.25 전쟁 동안 피난민과 군, 경찰의 건강을
돌봤습니다.
지금은 670 병상 규모의 현대식 건물에
18개 진료과와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지역 공공의료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INT▶안문영 대구의료원 원장
(양극화 심화 속에 저소득층, 의료사각지대
취약계층 돌보는 중심 역할을...)
하지만 우리나라의 공공의료 현실은
부끄러운 수순입니다.
(CG)"세금으로 의료비를 충당하는 나라는
공공의료가 90% 이상, 우리처럼 의료보험제도를 활용하는 나라도 의료기능의 절반을 공공부문이
맡지만 우리나라는 고작 8% 수준에
불과합니다."
◀INT▶감신 경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공공부문이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사회적
편익을 주는 것은 착한적자로 생각해서...)
대구에서도 적자를 이유로 4년 전 적십자병원이
문을 닫아, 지금은 대구의료원과 보훈병원,
그리고 경북대병원이 그나마 지역
공공의료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S/U)"정부가 지방의료원들의 공익기능 강화와
함께 경영수지 개선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공익과 효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같이
잡아야 하는 숙제를 풀어야 합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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