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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여성 경찰이 생긴지
68년 째 되는 여경의 날입니다.
그 역사에 비해서 숫자는 부족하지만,
내근, 외근 가리지 않고 현장에서 열심히 뛰며
남성들 못지않은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여경들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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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신 귀화 경찰관인 피티옥란 경장은
경산시내 7천 여명의 외국인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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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 모르게 피해자, 가해자 될 수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외국인 여성 경찰의 장점을 내세워
이주여성 범죄예방 교실,
다문화가족 방문상담등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INT▶피티옥란 경장/경산경찰서 외사계
"저희 다문화가정같은 경우는 남성보다 여성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성이기 때문에
다가가서 친하게 지낼수도있고..."
남성 경찰들도 일하기를 꺼려하는
성폭력수사전담팀에 과감히 지원해 근무중인
양은주 경사.
피해자의 진술이 중요한 성폭력 수사에서
여성 경찰의 강점이 드러납니다.
◀INT▶양은주 경사/
대구 동부경찰서 성폭력전담수사팀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고 그래서 여성분들이
더 편하게 어떤 수치심을 느낄수있는 성적인
부분까지도 저에겐 쉽게 이야기 해주십니다."
아이 셋을 둔 어머니로서 겪는 육아부담과
가사부담도 크지만 여경에 대한 편견에 맞서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INT▶양은주 경사/
대구 동부경찰서 성폭력전담수사팀
"물론 경찰관이고 수사업무를 하다보니까
힘들긴 하지만 남편이 많이 도와주고요. 애들이 셋이라서 행복이 3배입니다."
여성 경찰관이 가정과 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은
결코 쉽지않은 일입니다.
대구지역 전체 경찰관 가운데 여경의 비율은
8.6%,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431명의
여성 경찰관들이 현장 곳곳을 누비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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