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 새벽에 밤잠 설치신 분들 많으실겁니다.
브라질 월드컵 우리 대표팀의 예선 2차전,
알제리와의 경기가 펼쳐졌는데,
아쉽게도 패했습니다.
여] 경기가 이른 새벽시간에 열렸고,
시종일관 끌려가는 양상이었지만,
대구 시민들의 응원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동이 트기도 전에 거리가 붉은 불빛들로
반짝입니다.
밤새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려
다소 추웠지만 응원 열기는 뜨겁기만 했습니다.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는
지난 러시아전때의 두 배가 넘는 천 여명이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SYN▶165545~
"대한민국, 대한민국~"
하지만 전반전, 잇따른 실점에 허탈해하며
안타까운 눈빛을 대형 스크린에서 떼지
못합니다.
대표팀 경기력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자리를 뜨는 시민들도 있었지만,
열띤 응원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INT▶권은주 이민형 심태광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면
이 한몸 바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파이팅!"
붉은악마 대구 회원들은 시민들과 함께
영화관에서 열띤 응원을 펼쳤습니다.
후반들어 대표팀의 두 골이 터지자
응원 열기는 다시 달아오릅니다.
◀SYN▶171226~
"구자철! 구자철!"
◀INT▶서소윤/붉은악마 대구
"그래도 마지막까지 끝까지 열심히 잘 싸워줘서 우리태극전사들 너무 자랑스럽고요. 다음
경기도 최선을 싸워 줬으면 좋겠어요."
이른 새벽 단체 응원을 펼친 시민들은
아쉬움 속에서도 열심히 뛰어준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하며,
다음 경기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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