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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자격증으로 문화재 수리공사를 해온
업체 두 곳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의 경복궁 등 중요 문화재도
다수 포함됐는데,
공사대금만 49억원에 달합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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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정사를 보던 경복궁 사정전입니다.
지난 2012년 6개월 동안 3억 3천만 원을 들여
사정전 권역 단청과 박석 등의 보수공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공사를
무자격업체가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무자격업체가
문화재 수리 기능자의 자격증을 빌려
허위문서를 작성한 뒤 공사비 3억 3천만원을
받아챙겼습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두 군데 무자격 수리업체가 비슷한 수법으로
전국의 문화재 44곳의 보수공사를 한 뒤
모두 48억 6천여만원을 챙겼다고 밝혔습니다.
c.g] "이들은 친척이나 지인 등 55명을
공사에 참여한 인부인 것처럼 속여
노무비와 실업급여까지 챙겼다가
실업급여 부정수급 내사 과정에서
적발됐습니다."
◀INT▶정현욱 수사과장/대구 중부경찰서
"문화재 비리의 일종인 문화재 수리자격증
대여를 넘어 심지어 실업급여까지 부정수급
받는 것을 밝혀내게 된 것입니다."
s/u] "경찰은 업체대표와 수리기능자,
허위근로자 등 모두 61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해당 지자체는 관련 업체에 3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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