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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신생아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미숙아나 조숙아들이 많이 태어나고 있지만,
이들 고위험군 신생아들을 치료할 곳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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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는
치명적인 질병을 가지고 태어나거나,
초미숙아들, 그러니까 23주나 24주,
몸무게 500-600그램에 불과한 신생아들이
집중 치료를 받는 곳입니다.
대구에서 유일하게
정부로부터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지정받아 최근에 병상을 12개에서 25개로
늘렸지만 병상이 며칠 만에 다 차버렸습니다.
◀INT▶김우택 대구가톨릭대학병원 교수
(애들이 한 번 누워 있으면 몇 달 씩, 그러면
다음 애도 들어와야 하는데 자리가 없어...)
(CG1)"2011년 기준으로 대구의 산모는
2년 사이 6% 가량 증가한데 비해
각종 질병 위험을 가진 고위험 산모는
무려 12%나 늘어났습니다."
(CG2)"고위험 신생아 증가율이 24%에 가까워
전국 평균을 웃돌지만,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신생아 천 명에 2.36 병상에 그쳐
전국 평균치에 훨씬 못미칩니다"
(S/U)"그래서 대구의 신생아 사망률이 아주
높습니다.
현재 2.7% 수준으로 우리나라
평균 1.75를 크게 웃도는 것은 물론이고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아직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같이 돌볼 수 있는 센터도 없습니다.
그나마 계명대 동산병원이 올 하반기에
산모 태아 집중 치료 5개 병상을 포함한
30병상 규모의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열기로 했습니다.
◀INT▶김종인 동산병원 산부인과 교수
(엄마와 애기 생명을 동시에 살리는 것으로
개별적으로 해서는 되지를 않는다)
그냥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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