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남 장성의 요양병원에서
화재 참사가 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서
과연 우리 지역의 병원들은
화재로부터 안전한지,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여] 대구시가 점검을 해봤더니,
대형병원과 요양병원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병원 화재는 다른 곳에 불이 났을 때보다
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 오지만
화재에 대비한 조치는 허술하기만 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대구시가 병상 30개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196개를 긴급 점검 했더니
전체의 65%가 화재에 취약했습니다.
◀INT▶황윤순 대구시 응급의료담당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196개 가운데 128개가
지적을 받았다.5월 말까지 보완하도록...)
불이 났을 때 필요한 자가발전 시설이
작동되지 않거나 소방,가스,전기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이 많았습니다.
(S/U)"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환자들이 주로 있는 요양병원의 경우 58개 가운데 31개가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최근 노인인구 증가로 요양병원이 난립하고
있지만, 200병상 이하의 요양병원은
아직 정부의 의료기관 평가 인증조차
면제된 상황이라 상황이 더 열악합니다.
소방법도 요양병원에 대한 기준이 허술해
스프링클러와 자동화재탐지 설비를 갖추도록
하는 기준 강화 방안이 이제서야 도입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 특히 요양병원의 경우 화재가 나면
대피 능력이 떨어지는 환자가 대부분이어서
소방기준 강화와 함께 시설과 안전 점검이
더 철저히 이뤄져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