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인터넷에
올렸다가 물의를 빚은 권은희 국회의원이
경찰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명예훼손으로 진정을 당한 권 의원이 지난 10일 밤 9시쯤 경찰에 출석해
8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자신은 지인의 글을 퍼나른 것이고,
여기에 자신의 의견을 첨부해 개진한 것일 뿐" 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달 20일 자신의 SNS에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선동하는 동영상의 여자가 밀양송전탑 반대 시위에도 있다"는 글과 동영상을 올렸는데,해당 글에 나온 당사자들은 실제 실종자 가족으로 확인됐고
밀양송전탑 사진은 덧씌운 것으로 밝혀져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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