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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분위기가 지역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성금 모금도 시작됐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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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한 송이 한 송이가 더해지면서
추모의 애틋함이 깊어집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학생회관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에는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학교 인근 주민들의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INT▶최병욱/
대구가톨릭대학교 부총학생회장
"세월호 사고때문에 희생된 학생들과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위해서 국민들과
고통을 나누고자..."
불과 두 달 전 안산 단원고를 졸업하고
이 대학에 입학한 이효진 양은
실종된 선생님과 후배들을 향해
'꼭 무사히 가족곁으로 돌아오길'이란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INT▶이효진/
대구가톨릭대학교(단원고 졸업)
"한 분은 돌아가셨고 다른 분들은 아직
모르겠어요. 기다리고 있으니까 무사히
돌아오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어요."
대구 동성로에는
실종자들이 기적 처럼 생환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들이 노란 리본의 물결을
이뤘습니다.
◀INT▶이담비/대구시 남구
"너무 안타깝고 찾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너무 많이 지나서 안타깝고 그래요.
멀고 그러니까 직접가지 못하는데 조금이나마 할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고..."
구미 금오공과대학교에도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이 열려,
캠퍼스 곳곳에 노란 물결이 일었습니다.
대구,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피해 지원 성금 모금에 나섰습니다.
애도의 물결과 간절한 소망이
지역에서도 잔잔하게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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