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외진 제한 때문에."군 의료체계 개선해야

양관희 기자 입력 2014-04-21 16:03:51 조회수 0

◀ANC▶
50사단에서 훈련을 받던 훈련병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가
협진체계, 신체검사 강화 등을 담은
조치를 내놨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미흡한 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군 의료관리체계 문제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숨진 이 모 훈련병은 당뇨증세를 호소한지
보름만에야 대구 국군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엉뚱하게 비뇨기과에서 진료를 받았고,
내과 진료를 받을 시간은 부족했습니다.

◀SYN▶지난 2월 국방부 브리핑
"복귀시간 때문에 아마 들르지 않고 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복귀했다가 한 2~3일 상태가
호전되었다가 갑자기 악화되어서..."

사고 뒤 국방부가 징병, 입영 신체검사와
군의관 협진체계를 강화한다는 후속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입니다.

외래진료 날짜가 부대별로 정해져 있고,
막상 기회가 주어져도 진료시간이 짧아
현행 외래진료 체계에선 협진이 불가능합니다.

지난 12월 인권의학연구소가 인권위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c.g] "원활한 진료가 이뤄지지 않아서
군 의료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변한
일반병사가 38.4%로 가장 많았습니다."

c.g] "긴 진료 대기시간과 외진 날짜 제한 등
비효율적인 진료체계 때문에 원활한 진료가
이뤄지지 못한다는 답변도 많았습니다."

◀INT▶김대희/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사무국장
"그 부대에서 일정한 시간에 데리고 와서
데리고 가버리는데 물리적으로 시간이
안나는거죠. 아무때나 외래를 가고싶을 때
가게해야 하는데 진료권이 보장이 안되는거죠."

군 의료서비스는 안보뿐만 아니라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도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보다 철저한 개선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양관희 khyang@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