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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 도심에서는
국제대회로 인정을 받은
2014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열렸습니다.
전국 만 4천여 명의 마라토너들과
해외 유명 선수가 대거 출전해
대회 신기록을 쏟아내는 등
국제대회다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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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선에서 기다리던 선수들이
총성과 함께 일제히 달립니다.
빼곡히 늘어선 빌딩 사이로
선수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기록 경신을 위해
혼심의 힘으로 질주합니다.
다소 쌀쌀했지만, 대회 신기록을 내기에는
더할 나위없는 날씨였습니다.
지난해부터 국내 유일의 실버라벨 대회로
격상된 2014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에티오피아 애드헤인 선수가
2시간 6분 51초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애드헤인(에티오피아)/남자 우승▶
"제 목표가 2시간 6분대였는데
이번 대회에서 이 목표에 도달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애드헤인 선수를 포함해
에티오피아와 케냐 출신 등 모두 5명의 선수가
대회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2시간 10분 이내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한
엘리트 코스 옆에는
마라톤 애호가 만 4천여 명이
풀코스와 10킬로미터, 건강달리기 대회에
참가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시민들의 열띤 응원과
운영진들의 숙련된 운영으로
참가자들 대부분이 만족해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김종진▶
"날씨도 좋았고, 분위기도 좋았고,
준비도 잘 되어서, 저희들 편하게 잘
뛰었습니다"
◀최상희▶◀최순덕▶
"조금 복잡했지만, 참여인원수가 많으니까
재미있고, 응원해주니 좋았습니다."
한편, 한국선수로는 한국체대 소속
강성권 선수가 2시간 16분 24초를 기록하며
국내부문 1위로 골인했고,
인천시청 김선애 선수가 2시간 34분 19초로
국제부문 여자부 전체 5위, 국내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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