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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사건...고모는 실신, 친부는 묵묵부답

이태우 기자 입력 2014-04-11 11:30:40 조회수 0

숨진 A양을 6년 동안 실제로 양육한
고모 김모 씨가 법원 판결에 항의하다
결국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법정 제일 앞줄에 앉아 판결을 기다리던
고모는 판사가 계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자,
"차라리 저를 죽이라"며 울부짖으며
"이럴 순 없다"고 쓰러졌습니다.

재판정에 피고인으로 선 친아버지와 계모는
고개를 떨군채 할말이 없냐는 판사의 질문에
"없다"며 짧게 말한 뒤 법정구속됐습니다.

재판에 함께 참석했던 숨진 A양의 생모
35살 장모 씨는 차분하게 방청석에 앉아서
재판 과정을 지켜본 뒤 가족,친지와 함께
귀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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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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