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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외국인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에게
무료로 영어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연중기획뉴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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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삼삼오오 짝을 이뤄
외국인 강사와 함께
신체 부위 곳곳을 영어로 말해 봅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원에 가거나
과외를 받기 힘든 아이들을 위해 외국인들이
무료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겁니다.
◀INT▶조재익 / 중학교 1학년
"선생님들이 재밌으시니까 재밌어요.
카드놀이도 하고 음식만들기도 하고
보물찾기 등등 많이 했어요."
강의에 나선 외국인들은 모두 16명,
미국,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양한 영어권 국가 출신들로
티치 포 코리아(TFK)라는 단체를 통해
자원봉사에 나섰습니다.
무료 강의는 일주일에 두번,
낯선 이국 땅에서 생활하는게 힘에 부치지만
기꺼이 교육 나눔에 동참했습니다.
◀INT▶던컨/대구 어학원 강사
"한국에 와서도 같은 일을 하고 싶었어요.
제게 좋은 경험이고 아이들이 나를 선생님으로
존중해주는 것 같아서
가르치는게 더 즐겁습니다."
교육 나눔은 한 한국인이 SNS를 통해 제안했고
뜻을 같이하는 외국인들이 동참하면서
이뤄졌습니다.
◀INT▶이동정/티치포코리아 대표교사
"수업을 하고 싶은 분들, 도와주실분 구합니다
라고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친구들 연락이
많이왔어요. 처음엔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는데
지금 같이 하는 친구들 선생님들이 노력을 해
서... "
티치 포 코리아는 서구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대구시 전역, 내년에는 전국으로
국경을 초월한 나눔과 사랑의 정신이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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