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 오전에 신천대로 이용하신 분들,
차량 정체 때문에 고생 많이 하셨을겁니다.
오늘 새벽 700톤급 대형 크레인이 고장나면서
10시간 동안 신천대로 한쪽 차선을 막는 바람에
일대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늘 새벽 6시 반쯤,
신천대로 칠성고가교 부근,
북대구 나들목 방향에서 차들이
느릿느릿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경부선 고속철도 2단계 도심통과구간 공사를
위해 칠성고가교 진입로에서 작업을 하던
700톤급 대형 크레인이 지지대가 부서지면서
한 쪽 차선을 차지한채 멈춰 섰기 때문입니다.
◀SYN▶대형 크레인 운전자
"한 시 반쯤 400톤하고 같이 두 대가
작업을 하다가 저게 못이겨서 저게 부러져서
이 정도 떳나요 5~60센티미터 뜨는 도중에..."
크레인에 사고가 난 것은 새벽 2시쯤,
하지만 아침 출근시간이 되어서도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사고 지점에서
2.5킬로미터 구간이 주차장으로 변했고,
신천대로로 이어지는 주변 도로까지 막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조치가 늦어진 것은 어처구니없게도
대구에 수리할 수 있는 기사가 없어 경기도에서 오느라 시간이 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크레인 공사를 발주한 한국철도시설공단측은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유사 사고가 발생할 경우
또다시 시민들이 고통과 불편을 감수할 수 밖에
없습니다.
◀INT▶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
"주민들에게 죄송하게 됐습니다.
바로 불렀으면 빨랐겠죠. 새벽시간이다보니 전화도 안받고 업체들이 24시간 대기해서 자동차처럼 as가 오는게 아니다 보니까..."
신천대로 통행은 크레인 사고가 난지
무려 10시간이나 지나서야 완전
정상화됐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