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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가계빚 천조원 시대...소유보다 '공유'

양관희 기자 입력 2014-03-23 15:49:49 조회수 1

◀ANC▶
지난해 가계빚이 천 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빚에 시달리는 가정이 적지 않은데요.

게중에는 자가용 소유로 인한 부채도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런 상황에 맞춰 빚을 내 차를 소유하기 보다
차를 함께 나눠 사용하는 합리적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곽진희 씨는.

손님과 함께 집을 보러 다니거나 출장을 갈 때
분 단위로 차를 빌려 쓸 수 있는
카 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INT▶곽진희/카셰어링 이용자
"대구에서 서울이나 부산쪽으로 출장을
많이가는 편인데 역에서 바로 차를 찾아서
3시간 4시간 볼일을 보고..."

사회생활을 갓 시작해서 차가 없는 김안수 씨도
주말에 놀러갈 때 카셰어링을 이용합니다.

◀INT▶김안수/카셰어링 이용자
"제가 지금 갓 초년생이라서 아직까지는
차를 구입할 여력이 없어요. 부모님모시고
가족들끼리 가족끼리 나들이 간다거나..."

카셰어링 이용 요금은 준중형 기준
시간당 6천원, 이용자 가운데 80%가
20-30대입니다.

대구에는 동대구역, 시청 등 중심지와
주택가에 설치된 주차장 21곳 가운데
편리한 곳에서 차를 빌리면 됩니다.

매번 계약서를 작성해야하는 렌터카와는 달리
인터넷으로 회원가입 후
스마트폰으로도 예약할 수 있어 간편합니다.

s/u] "지난 2011년 카 셰어링이 도입된 이후
전국적으로 이용자가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도 이용자가 늘기 시작해
지난해엔 2천 800백여 명이 이용했습니다."

◀INT▶김정민 팀장/카셰어링 업체
"이미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카셰어링서비스를
저희 그린카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대구시민 공유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연말까지 100대 추가 증차예정입니다."

'카푸어'가 생겨날 정도로
가계빚 중 자동차 대출, 리스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를 사지 않고 필요할 때만
나눠 쓰는 실속파 알뜰족들이 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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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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