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 스마트케어 시범사업은
원격서비스로 만성질환자들을 치료했을 때
어떤 효과가 나는지 살펴본 사업으로,
정부는 원격진료의 효과가 있다는 근거로
이 사업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역 의료계는
정부의 발표가 과장, 왜곡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스마트케어 시범사업과 원격진료는
목표로 한 환자부터 확연히 다릅니다.
스마트케어 시범사업은
대학병원에 다니고 있는 만 20살 이상의
환자 가운데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이른바 여유로운 사람을 대상으로 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시범사업 결과를 발표하면서
원격진료가 노인과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된다는 쪽에 홍보의 초점을 맞췄습니다.
◀INT▶이경수 영남대의대 교수
(연구대상과 정책의 대상이 다른 것을
정책으로 밀어 붙여서는 실효성 얻기가 힘들다)
원격의료만 대상으로 한 임상사례가
고작 28명 뿐인데도,
이 결과를 우리나라 전체에 원격진료를
확대 실시하는 정책의 근거로 썼습니다.
◀INT▶이중정 계명대의대 교수
(결국은 상업적 비지니스 모델이다. 원래의
원격의료 취지와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
임상실험 결과도 정부 발표와는 달리
통계적 의미가 적어서 연구결과로 인정받기
힘들다며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집단휴진 이후 정부와 의사협회가 합의한
6개월 간의 원격진료 시범사업도 결국
짜맞추기 일 수 밖에 없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S/U)"3년 동안 계속한 시범사업도
논란투성이인데, 6개월 간의 또다른 시범사업의 결과로 원격진료 법안을 만들겠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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