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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공영주차장을 이용합니다.
사설 주차장보다 더 싸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사설보다 더 비싼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쉽게 납득이 잘 안되는데
대구시의 설명은 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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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중구 한복판에 있는 공영주차장.
대구시가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한 곳으로
요금은 시간당 2천 500원입니다.
이곳에서 불과 20여 미터 떨어진
사설주차장은 요금이 천원에 불과합니다.
c.g] 경상감영공원 공영주차장 주위에 있는
사설주차장은 시간당 요금이
천 원에서 천 500원 사이,많아야 2천원입니다.
공영주차장보다 많게는 절반가량 쌉니다.
◀INT▶김성남
"왜 그런거예요. 왜 거꾸로 됐지.
그거 잘못된거 아닌가요. 공영이 싸야하는데"
대구중앙도서관 앞에 있는 사설주차장 요금은 시간당 천 200원입니다.
하지만
s/u] "보시는 것처럼 사설주차장과 불과
벽을 하나두고 위치한 이 공영주차장은
사설주차장보다 두 배 비싼 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INT▶송태윤
"그것은 잘못 됐죠. 시민들을 생각하면 가격이 좀 낮으면 좋죠. 사설 보다 낮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시는 도심에서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공영 주차장 요금을
사설보다 비싸게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NT▶권삼수 과장/대구시 교통관리과
"일단 민영주차장의 설치를 촉진하고
자가용 승용차의 도시 진입을 막기 위한
취지로..."
민영주차장 설치를 유도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지난 1997년 요금을 올렸던 대구시는
값싼 사설 주차장이 늘어난 이후에도
옛 요금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내 공영주차장이 지난해 벌어들인 수입은 90억원.
시민들 세금으로 설치되고 운영되는
공영주차장이 사설주차장보다도 비싼 것에 대해
시민들은 의아해할 뿐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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