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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났을 경우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초기 5분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 5분을 골든타임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소방차를 위한 양보 운전 의식은
선진국보다 한참 모자란게 현실입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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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간 꽉막힌 도로에서 소방차가 쉴새없이
사이렌을 울려보지만 차들은 꿈적도
하지 않습니다.
교차로에서도 들은척 만척 자기 갈길 바쁩니다.
주택가 골목길에서는 불법 주정차 해놓은
차량 때문에 또 시간이 지체됩니다.
◀INT▶장영환/
대구 동부소방서 화재진압 주임
"교차로에서 보면 자기신호 녹색신호등이 오면
질주본능으로 달리는 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소방도로에 양방향 주차를 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재현장에 5분안에 도착하지 못하면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 인명피해가 커집니다.
심정지나 호흡곤란 환자도 4분안에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면 사망률이 증가하는 등
긴급차량 출동시간은 생명과 직결됩니다.
독일은 긴급 차량에게는 즉시 길을 터주도록
의무를 부여하고 지키지 않을 경우
처벌하고 있습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도 앞으로 석달 동안을
홍보기간으로 운영한 뒤 6월부터는
양보운전의무 위반 차량을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s/u]"이처럼 차량 앞에 블랙박스를 설치해
위반차량에 대해 최대 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화재나 구조구급 출동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시간은 5분,
지난해 대구에선 두 번 출동 중 한 번꼴로
이 골든타임을 못지켰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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