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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칠곡군의 한 야산에서
불에 탄 외제 승용차가 발견됐는데,
차 조수석에서 한 남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단순교통사고가 아니라고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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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지천면의 한 야산 골짜기에서
외제 차량이 불에 타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은 지난 19일 오후 5시쯤,
출동한 119소방대원들이 불을 끄고
차안을 확인했더니 놀랍게도 조수석에서
한 남자가 불에 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s/u]"사고 당시 조수석에 타고 있던
43살 이 모 씨는 그자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지만
정작 운전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인적이 드문데다 쇠사슬로 막아놓은 입구를
뚫고 들어간 곳이라는 점에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단순 교통사고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칠곡소방서 관계자
"관계자만 출입할 수 있는 곳인데 이 사람이
인위적으로 자물쇠를 풀고 들어갔습니다.
저희도 (방화)부분이 의심이 많이 되죠.
인위적으로 했는지..."
운전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하던 중
사건 발생 2시간 뒤
흉기에 배를 찔린 30살 정 모씨가 파출소에
찾아와 횡설수설하며 사고 현장에 있었다고
신고했습니다.
◀SYN▶칠곡 지천파출소 관계자
"누가 나를 죽이려 한다. 그래서 나를 보호 좀
해줘. 그렇게 왔어요. 배에 피가 흐르고
있으니까..."
경찰은 정 씨가 숨진 이 씨 회사에서
총괄책임자로 일하면서 금전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는 회사 관계자들의 진술로 미뤄
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입원한 정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수사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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