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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살인 교사 혐의 현직 경찰 체포

한태연 기자 입력 2014-02-21 19:21:57 조회수 0

◀ANC▶
현직 경찰관이 살인을 교사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직 경찰관이었던 PC방 업주에게
빌려준 돈을 받아내지 못하게 되자,
다른 채무자에게 살해를 지시한 혐의입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6일 밤,
경북 칠곡군 북삼읍에서 발생한
PC방 업주 살해사건의 용의자 34살 배모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에서
용의자 배씨는 현직 경찰관으로부터
살인을 교사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CG) 현직 경찰관인 A 경사가
전직 경찰 출신으로 살해된 PC방 업주인
이모씨에게 1억 2천만원을 빌려줬다
돌려받지 못하게 되자,
용의자 배씨에게 이씨를 살해하라고 교사했다는 겁니다.

그 대가로 배씨는 채무 3천만원을 탕감받고
여기에 2천에서 3천만원을 더 받기로 했다는 게
배씨의 주장입니다.]

경북 칠곡경찰서는 배 씨가 지목한
A 경사를 살인 교사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INT▶정태진 서장/칠곡경찰서
"주피의자(배모씨)가 A 경사한테 채무가 있다는 거죠. 빚독촉을 받았다. 이런 상황인데..."

(CG)살해된 PC방 업주 이씨는
A 경사로부터 빚 독촉에 시달리자
사망 보험금 2억원의 보험에 가입한 뒤,
보험금 수급자를 A 경사로 해놨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A 경사는 채권 채무 관계는 있었지만
살인을 교사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A 경사에 대해서는 더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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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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