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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택시 돌진...여전히 이어지는 급발진 의심

양관희 기자 입력 2014-02-19 14:59:04 조회수 1

◀ANC▶

어제 대구의 한 LPG 충전소에서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고 장면이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자동세차기를 빠져 나온 택시가
물기를 닦기위해 진공청소기가 설치된 곳에
천천히 다가갑니다.

그런데 서행하던 택시가 갑자기 앞으로
튀어 나갑니다.

당황한 운전자의 목소리와 엔진이 빠르게
공회전 하는 소리가 블랙박스에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s/u] "갑자기 속도를 낸 택시는
이곳 콘크리트벽과 주차된 탱크로리를
들이 받은 후에야 멈춰섰습니다."

◀INT▶사고목격자
"충전소 부스 안에 있는데 갑자기 웽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리고 쿵 하는 소리에
나와보니까..."

사고 차량은 출고된지 1년밖에 되지 않아
새차나 다름 없습니다.

화물차 17년 무사고 경력을 인정받고
개인택시를 20년 동안 운전해 온
택시기사 임 모 씨는 스키드 마크, 즉
브레이크를 밟아서 생긴 자동차 바퀴 자국이
급발진 사고의 증거라고 주장합니다.

◀INT▶임재동/급발진 추정사고 당사자
"브레이크를 밟았지. 가속페달은 서는
과정이니까 안 밟았지. 작동안시켰지.
그런데 갑자기 돌진해서...어떻게 감당을
못하겠어요 운전수가.."

교통안전공단에 접수된 급발진 의심 신고는 2011년 34건에서 2012년 136건,
지난해에는 139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공개 재현실험을 실시해
급발진 사고는 일어날 수 없다고 밝혔지만,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사고를 목격하거나
경험한 운전자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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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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