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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오늘도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대구 12.7도까지
올라가는 등 대구경북지역은 어제에 이어
포근한 날씨가 계속됐습니다.
도심 외곽지와 유명 산에는
성큼 다가온 봄기운을 느끼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휴일 표정 양관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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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귀한 대구라지만 팔공산에는
꽤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앙상한 가지를 눈꽃으로 단장하고
바위 위에 소담스럽게 쌓인 하얀 눈이
한폭의 산수화를 펼쳐냅니다.
봄 마중을 하러
휴일 산을 찾은 등산객들은
생각지도 못한 설경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연신 휴대전화를 꺼내 듭니다.
◀INT▶구본무/울산시
"자연경관을 애들한테 보여줄 수 있다는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애들도 표현은 못하지만
보고 마음속으로 느끼겠죠."
눈 덮힌 팔공산과 달리
도심에는 따뜻한 햇살이 가득했습니다.
거리에 나선 시민들의 옷차림이 한결
가벼워졌고, 어깨를 펴고 걷는 걸음걸이도
여유로와 보입니다.
외발자전거를 타는 아이의 몸 놀림이
경쾌하고, 엄마와 함께 하는 얼굴엔
행복함이 가득합니다.
◀INT▶이숙희/대구시 수성구
"겨울지나고 벌써 봄이 온 것처럼 햇살도
따뜻하고해서 애들 데리고 자전거도 타고,
인라인스케이트도 타고해서 정말 좋아요."
오늘은 나들이하지 좋은 날씨였지만
내일은 경북북부와 경북동해안에
10에서 20센티미터의 눈이 쌓이고,
대구에는 1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오겠습니다.
s/u] "내일부터 곳에 따라 많은 눈이나
비가 오면서 기온도 떨어져
한주동안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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