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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생후 5일된 신생아 한 명이 숨지고
인근 주민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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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내부가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새까만 연기가 윗층까지 타고 올라간 흔적이
역력합니다.
대구시 범어동 한 아파트 1층에
불이 난 것은 어제 저녁 7시 15분 쯤.
안방에서 시작된 불은 집 내부를
거의 다 태우고 20분만에 꺼졌지만,
방에서 생후 5일 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INT▶해당 아파트 경비원
"어쩔수가 없었어요. 문 열고 들어가면 연기가
꽉 차있는데. 들어가면 다 죽겠는데. (연기가)
많이 났어요. 온 아파트 다 뒤덮었어요."
아이 엄마 32살 권모 씨는
거실에서 3살 된 딸과 함께 있다가,
불이 나자 안방에 있던 신생아를 구하려 했지만
불길이 심해 대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INT▶경찰 관계자
"문을 여니까 불이 많이 타고 있었대요. 확!
그래서 들어갈 수는 없고 거실에 있던 애만
데리고 나왔다고..."
또 이웃 주민 65살 김모 씨 등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s/u]"많은 사람들이 귀가한 저녁시간이라
주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와 정밀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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