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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구지역은 희망나눔 성금모금이 끝나기 전에
목표를 달성해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연말연시,두 달 동안에만 기부가 집중돼
연중 내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선진 기부 문화의 정착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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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에 있는 사랑의 온도탑.
지난해 11월 20일
성금모금이 시작된 지 55일 만에
100도를 넘어섰습니다.
올해 목표액은 60억 4천만 원.
지난해보다 목표액이 12억 원이 늘었지만
지난 13일까지 64억 4천만 원이 모였고
지난 1999년 캠페인 시작 이후
최고액을 기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은 곳은
대구와 울산 등 16개 모금회 가운데 5곳,
대구모금회는 고액기부자모임에 7명이
가입하는 등 개인기부가
크게 늘어난 것이 원동력이라고 밝혔습니다.
◀INT▶조해녕 회장/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개인기부도 많이 늘어났고 기업 또한 작년보다
많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S/U] 2년 연속으로 성금모금 달성을 이룬 것은
훈훈한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도 모금이 연말에만 집중되는 건
아쉬운 대목입니다.
최근 3년 간 자료를 보면
모금캠페인이 실시되는 12월과 1월의 모금액이
전체 연중 모금의 50% 이상을 차지합니다.
◀INT▶이희정 모금팀장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말에 들어오는 성금은 들어올 수도, 안 들어
올 수도 있어 변동폭이 커요. 그래서 연중에
안정적인 재원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사업을
배분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기부에 인색하다는 조금씩 깨고 있는 대구,
이제는 계절과 시기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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