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방과후학교 재단...퇴직 교장 '전관예우?'

양관희 기자 입력 2014-01-10 17:30:22 조회수 2

◀ANC▶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하기 위해

대구시와 교육청이

'대구 행복한 학교재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재단이

대구지역 방과후학교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불공정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방학이지만 스무 명 남짓되는 초등학생들이

모여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학교가 민간에 위탁한 돌봄교실에

참가한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은

'대구행복한학교재단'



지난 2011년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그리고

한 기업체가 공동출자를 해서 만들었습니다.



c.g] "이 재단은 발족 당시 6개 초등학교에

51명의 방과후학교 강사를 파견했지만,

매년 급속한 성장을 거듭해

현재는 34개 초등학교에 269명의 강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s/u] "방과후학교 수업을 민간위탁한

초등학교는 대구시내에 100여 곳.

이 가운데 대구행복한학교재단이 34개 학교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구에 방과후학교 위탁업체가 77곳이 있지만

특정 재단이 3분의 1 가량이나 차지하고

있는 것은 전직 교장과 교육연수원장이

몸담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학교장의 입김이 큰 구조에서

이른바 전관예우가 있었다는 주장입니다.



c.g] "대구행복한학교재단 이사는

전 대구교육연수원장, 교육부장과 교육부원도

전직 교장입니다."



◀INT▶최원혜/대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수석부지부장

"교장들에게 압력이 들어가기도 하고,

우리가 선정되면 감사를 안 받을 수 있다.

안 받게 해주겠다 이런 약속까지 공공연하게.."



재단측은 방과후학교를 선정할때

어떠한 청탁이나 외압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INT▶대구행복한학교재단 관계자

"전직학교 하나도 안했어요. 전혀 아니고.

전직교장선생님 오신 이유는

강사교육을 하는데..."



교장의 가족들이 방과후학교 교육 위탁업체

운영을 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전관예우 논란까지 더해져

지역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양관희 khyang@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