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5일 화재가 발생한
팔공산 자락 왕산에서 오늘 새벽 또다시
산불이 발생했고 불이 난 시각이
인적이 드문 시간대인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주변에 설치된 CCTV와 블랙박스 등을
확인하고 있고 대구시도 신고포상금 500만원을 내걸어 주민들의 신고를 독려하는 한편,
해마다 2월에 열리는 산불대책회의를
이달 15일로 앞당겨 열기로 했습니다.
대구 동구청도 오늘 저녁부터
왕산 주변에 잠복근무를 하는 등
추가 화재 예방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왕산에서는 지난 1990년 이후 지금까지
20여년 동안 14차례나 크고 작은 산불이
일어나 유난히 산불이 잦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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