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에 국비지원

김은혜 기자 입력 2014-01-08 15:20:37 조회수 0

◀ANC▶
대구의 시민단체가 중심이 돼
일본군위안부 역사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뒤늦게 국비 지원이 결정돼
역사관 건립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서문로에 있는
일제 시대에 지어진 낡은 한옥.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으로 사용할 건물입니다.

건물 안에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유품 정리가 한창입니다.

앞으로 일련번호를 매겨 역사관이 완공되면
전시할 유품들입니다.

역사관 건립은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한
할머니들의 염원이었습니다.

◀INT▶이용수(87세)/
일본군 강제위안부 피해자
"옳은 역사관을 대구에서 지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내 모든 청춘이고, 인생이고..
보상해 주는 것은 10억이 아니라 100억이라도
보상이 안됩니다..."

지난 2009년부터 추진했지만
정부과 자치단체가 나서지 않자
지난해부터 시민단체가 나서
모금과 기념품 판매로 5억원을 모았고
올해 늦게나마 정부가 국비 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시도 예산지원에 긍정적인
의사를 보이고 있어 시민단체는 역사관 건립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INT▶안이정선 대표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전쟁 당시에 이쪽(경상도)에서 강제로 끌려간
사람이 굉장히 많아요. 징용,징병,
위안부 피해자..그래서 이런 게 필요하다.
피해자 분들이 다 돌아가시고 없던 일이 돼선
안되기 때문에"

S/U]시민단체는 옆 건물 2동을 추가로
매입한 뒤 공사를 끝내고 빠르면 오는 광복절,
늦어도 연말 쯤에는 역사관을 개관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은혜 greatke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