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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식 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 수십대에
검은색 스프레이를 뿌리고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 자신의 차량이 비슷한 범죄를 당한데
앙심을 품고 무차별적으로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24일 저녁 7시 40분 쯤.
칠곡군 왜관읍의 한 주택가 도로.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주차된 차량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달아납니다.
20분 뒤 200미터 떨어진
칠곡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같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또 나타납니다.
역시 주차된 차에 스프레이를 마구 뿌리고
사라집니다.
s/u] "지난 14일부터 최근까지
검은색 스프레이로 훼손을 당한 차량은
주로 흰색차량으로 모두 30대,
심지어 같은 차량이
두 번 피해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INT▶김대환/차량 훼손 피해자
"제 차 같은 경우는 134만원 나왔어요.
스프레이 다 지우고 광택을 새로 들어가죠.
너무 황당하죠. 저는 25일 크리스마스 때
당했는데..."
이 일대에서 벌어진 차량 낙서로
경찰이 집계한 피해금액만 천 500만원에
이릅니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왜관읍에 사는
35살 윤 모 씨.
2년 전 자신의 차량이
'묻지마식 범죄'로 훼손을 당한데 앙심을 품고
이런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INT▶최순근 경감/왜관지구대
"2011년 경에 구미에서 차를 주차해놨는데
누가 못으로 긁은 적이 있어서
피해 보복차원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경찰은 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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