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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방송이 마련한 송년기획 순서입니다.
오늘은 그 마지막 순서로, 극과 극을
기록했던 지역 스포츠 구단들의 성적표를
되짚어봅니다.
석원 기잡니다.
◀END▶
◀VCR▶
봄과 함께 모두
희망과 각오가 가득했던
프로야구 삼성과 K리그 클래식 대구FC,
가을의 끝자락 받아든 성적표는
정반대였습니다.
먼저 프로야구,
우승후보로 시즌을 시작한 삼성은
정규시즌 정상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차지합니다.
◀INT▶ 이승엽 / 삼성 라이온즈
"1등팀의 자존심이 있었기 때문에 절대
포기하지 않았고, 1승 3패로 몰렸을 때도
할 수 있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그래서, 이 결과까지 온 것 같은데."
사상 최초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끈
류중일 감독은 역대 최고 대우 계약과 함께
3년 임기를 더 보장받았습니다.
◀INT▶ 류중일 감독 / 삼성 라이온즈
"좀 더 모자라는 부분을 가득 채워서 내년에는
더 강한 삼성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환 효과-----------------
화려했던 삼성의 시간과 달리 대구FC에겐
창단 이후 최대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시즌 중반 감독 교체라는 강수까지
뒀지만 결국 13위로 시즌을 마치며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됩니다.
◀INT▶ 백종철 前 감독/ 대구FC
"정말, 대구시민들께 죄송하고요. 감독으로
정말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대책없는 책임추궁으로 팀 공백 사태까지
이른 가운데 하나, 둘 2014시즌을
준비하며, 팀을 추스리고 있는 대구FC.
◀INT▶ 신태용 /대구MBC 해설위원
"결과가 안 좋았을 뿐이지, 대구는
나름 희망이 보이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결과론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해였다고 보여집니다."
성적만큼이나 프로구단에게 중요한
지역 공헌이나 시민과 함께하는 활동에서는
최고의 클럽으로 평가받았던 만큼,
2부리그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한 연속성과 함께
상위권을 유지하며 다시 클래식 무대로
승격할 수 있을지에 지역 스포츠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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