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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동명-부계간 도로건설공사가
전면 중단돼 내년 2월 준공도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어찌된 일인 지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칠곡 동명에서 군위 부계까지 잇는
팔공산을 뚫는 굴착공사 현장입니다.
경상북도가 전액 국비를 들여
내년 2월까지 굴착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공사가 한창이어야 하지만,
지금은 모든 공정이 멈춘 상탭니다.
S/U]"터널 굴착공사가
거의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하도급업체가 근로자들에게 공사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면서
공사가 갑자기 중단돼 버렸습니다."
CG]3천 700여미터의 터널 굴착 공사 가운데
350미터를 남겨두고 공사가 멈춘 겁니다."
CG]
CG]하도급업체가 경상북도로부터
공사대금을 받고도 30억원 가까이의 자금을
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CG]경상북도는 원청업체의 횡포를 막기 위해
하도급업체에 공사대금을 직접 지급한 것이
화근이 되버렸다고 해명합니다.
◀INT▶경상북도 관계자
"예전에는 원도급에서 문제가 생겨서 하도급에
자금을 안줘 이런 문제가 생겼는데,
(최근에는) 하도급으로 직불하니까
이것도 이런 문제가 생기네요."
하청업체의 횡포에
석달가까이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은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INT▶황상윤/터널공
"돈을 지불했으면 그만큼 관리.감독이 필요한데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것과, 원청업체도 마찬가지 입니다. 원청도 하청에 넘겨주면 역시 모든 것을 관리.감독할 책임이 있는데, 그 관리.감독이 소홀해서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나..."
하도급업체는 자금 부족 탓이라며
원청업체와 협의해
공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상북도와 원청업체는
하도급업체가 공사를 이어갈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고,공사대금을 직접 집행해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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